• 최종편집 2022-12-08(목)
 

허종진 스냅2.jpg

나는 너가 아니다. 너도 내가 아니고.”

 

이 세상 땅에 발을 딛고 하늘 쳐다보고 사는 사람들이 787496만명(2021년 통계청 기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 많은 인구가 각자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

 

당연히 생각하는 바도 다를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니 서로가 어울려 살면서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같은 모임이나 단체 등을 만들어 다양한 인간들이 모여 사는 사회 속에서 이렇게 저렇게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필자가 졸업한 학교의 지역 동문들이 모여 만든 단톡방인가 그런 게 있는데, 얼마 전에도 참여한 동문 한 분이 불쾌한 의사 표현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 선배가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 운영에 수천억이 들어간다니(?), 우리 대통령 가운데 한 분도 없는데, 시진핑이가 뭐라고 국민혈세 수천억을 들여 운영해야 하는가?......” 등의 내용의 글을 올렸다.(내용의 사실 여부는 필자가 확인하지 않았음)

 

이를 본 한 동문이 언제부터 동문 단톡방이 꼴통 보수의 장이 됐느냐는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단톡방을 나가겠다고는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는 글을 올렸다.

 

물론 다음날 보니 운영진에 의하여 글이 삭제된 것 같았다.

 

이처럼 가끔씩 언쟁이 벌어지자, 일부 동문들은 단톡방에 정치, 종교 등 논쟁의 소지가 있는 글을 올리자 말고 좋은 글, 우리의 삶에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 같은 논쟁과 다툼이 가끔씩 벌어지는 것을 보면,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사실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어떤 이들은 불조심과 싸움 구경이 재미있다고 말들 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모인 곳에 논란이 예상되는 글을 아예 올리지 말아서 말썽의 소지를 없애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나는 너가 아니고, 너는 내가 아니다“.

 

이 지구에는 지금 78억명이나 되는 많은 색깔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니, 어쩌면 다름이 당연한 것인데......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공격을 하거나 불쾌한 언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이러한 자신의 의사표명도 자신의 자유이지만.

 

오히려 나와 다름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나의 생각과 다른 의견도 인정해주고, 그 사람도 존중해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그러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니까 이곳 저곳에서 분쟁이 벌어지고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우리 현실이지만. 그게 또 사람 사는 세상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모두 복제된 것처럼 로봇처럼 똑같고 획일적인 사고와 능력만 가지고 있다면 과연 세상에 태어나 서로 보완해가며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 자체가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우리 주변에 보면 수많은 종류의 꽃이 있다. 색도 다양하다.

 

그런데 그 꽃 색깔이 한 가지 색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한가지 색으로 피어나는 그 꽃을 얼마나 아름답다고 여기저기 보러 다닐 것인가.

 

꽃마다 모양도 색깔도 다양해서 더 아름답지 않은가?

 

또 우리가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면서 국내외 이곳 저곳을 구경 다니는 것도 내가 일상적으로 보는 것과 다르니까, 새롭기 때문에 우리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새만금타임즈 대표 겸 편집국장 허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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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가 아니다. 너도 내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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